포스코건설, 전남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포스코건설, 전남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 수요산업
  • 승인 2008.09.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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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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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전남 해안지역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나선다.

전남도는 8일 오전 11시 전남도청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오현섭 여수시장, 박병종 고흥군수, 정기호 영광군수, 김종식 완도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해안일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국내에서 육상풍력발전단지가 아닌 해상에 풍력발전시설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건설은 여수 여자만을 비롯 고흥 득량도, 영광 백수읍 해안, 완도 어룡도, 신안 임자면 임자도 해상 등 전남 서남해안 5곳의 해상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풍력발전단지를 조성, 600MW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풍속이 우수한 섬지역 해상에 60m 높이의 계측기를 설치해 정밀조사 후 경제성이 확보된 지역부터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600MW는 20만가구(1가구 평균 3KW) 약 80만명 도시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며, 현재 전국 558개 태양광발전소 생산하는 전기량(180㎿)의 3.3배 해당한다.

박 지사는 이날 "이번 투자협약은 중앙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비젼을 밝힌 이후 첫 대형 신ㆍ재생에너지 발전 대형프로젝트로, 향후 전라남도가 우리나라의 신ㆍ재생에너지 발전 및 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곽정식 투자유치 보좌관은 (주)포스코건설의 이번 투자로 지역 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ㆍ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뿐아니라 해상풍력관련 산업 육성과 도내에서 생산되는 부품을 우선 구매해 해상풍력관련 도내 기업 및 외부 기업의 잇단 도내 투자유치가 기대된다"며 "관련법에 따른 발전단지 주변지역 지원사업, 새로운 세수 창출과 함께 새로운 해양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전국 신ㆍ재생에너지의 40%이상을 생산ㆍ공급하는다는 목표로(현재 28%생산) 추가 해상풍력단지 및 조력발전 등을 조성하고 전국적 신ㆍ재생에너지관련 부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전용단지, 특화단지, R&D센터 등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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