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M&A, 경쟁제한성 사전 검토 중"

"대우조선 M&A, 경쟁제한성 사전 검토 중"

  • 철강
  • 승인 2008.09.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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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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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원장,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현대重 자격 여부 관심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 인수의향 업체들을 중심으로 사전 경쟁제한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나선 공정거래위원회 백용호 위원장은 한나라당 김영선 정무위원장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 사전에 기업결합 문제를 검토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아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은 없지만,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수의향 업체들을 중심으로 각각의 시나리오를 상정해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 독과점 등 경쟁제한성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까지 산업은행이 실시한 대우조선해양 매각 관련 예비입찰 참여 업체는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화석유화학 등 4개 업체로 공정위의 독과점 등에 대한 경쟁제한성 검토 결과는 인수 자격 여건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며 특히 같은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의 자격 여부 심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대한상공회의소 강연에서도 "대우조선해양 등 공기업 매각과 관련한 기업결합심사에서는 글로벌스탠다드에 맞게 독과점 상태를 진단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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