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추석 명절 반납하고 후판 증산

동국제강, 추석 명절 반납하고 후판 증산

  • 철강
  • 승인 2008.09.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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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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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설비 신예화로 연간 30만톤 증산 추진

 
동국제강(대표이사 사장 김영철)이 극심한 공급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후판제품의 공급 확대를 위해 추석 휴일을 반납하고 증산에 나섰다.

 이는 최근 극심한 후판 공급부족에 더해, 후판 수입 가격이 폭등하자, “단 1톤이라도 좋으니 더 공급해 달라”는 수요가들의 요구에 최대한 응답해야 한다는 데에 노사가 공감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에서 후판을 생산하고 있는 포항 1, 2후판 공장은 오는 추석 연휴 휴가를 반납했다. 이 기간 중 1후판 공장은 정기 대보수를 진행하고, 2후판 공장은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

 휴일 정상 조업으로 1만톤 이상의 직접적인 공급 증가 효과가 있으며, 간접적으로는 2만톤 정도의 공급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극심한 공급부족을 호소하는 수요가의 애로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국제강은 보다 근본적인 후판 공급 부족의 해결을 위해 중장기 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미 지난해부터 충남 당진에 연산 150만톤 생산능력의 후판 공장을 건설을 진행해 국내 철강업체로서는 가장 빠른 내년 11월 준공해 근본적인 후판 공급난의 해소를 도모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한달 동안 포항의 2후판 공장의 신예화를 진행해, 제품 품질향상은 물론 연산 30만톤 가량의 증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러한 설비 신예화에 따른 생산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총 270만톤에 달하는 후판을 생산해 지난해 267만톤보다 생산량을 늘릴 목표다.

 이를 위해 상반기 사상 최대인 1466,000톤을 생산해 전년대비 16.5%를 증산했고, 지난 8월에는 2후판 공장에서만 166,400톤의 후판을 생산해 단일 공장 최대 생산을 기록한 바 있다.

 또 국내 조선 등 수요가들의 후판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수출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동국제강은 2006년부터 후판 수출량은 연간 20만톤 대에 머물러 최소한의 수출 물량을 제외하고는 전량 내수에 공급하고 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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