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계획과 공동 … 포항·광양 청소년 쉼터 마련
포스코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공동으로 ‘제1회 UNEP·포스코 환경나눔 공모전’을 개최한다.
8일부터 11월 2일까지 ‘지구를 살리는 푸른 나눔’을 주제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수받는 이번 공모전은 환경 변화와 사회 취약계층의 문제를 연결한 최초의 공모전이다.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는 상대적 취약계층인 빈곤층과 소외계층에 더 큰 영향을 미쳐 이들이 친환경적인 삶의 방식으로부터 소외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친환경적인 방법을 통해 빈곤을 해결하는 젊은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직접 사회복지시설의 실무자와 함께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데 있다.
즉, 대학(원)생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실무능력을 결합해 실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이번 공모전에서 사회복지단체는 공모작을 실제로 복지시설에 설치할 수 있어 경제적·환경적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또 대학(원)생들은 자신이 발의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하고, 2009년 2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유엔환경계획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에코 리더십을 키울 수 있다.
공모결과는 11월 17일 발표 예정이며, 공모전 관련 상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green -nanum.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광양의 아동복지시설에 청소년들의 쉼터 마련 사업을 유엔환경계획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경우 일정한 연령에 이르면 시설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이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적응기간 동안 머무르며 장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포스코가 청소년을 위해 마련하는 쉼터에는 태양열과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갖춰 난방과 전력을 공급한다.
또한 친환경적인 건축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지어진다. ‘환경나눔공모전’과 함께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푸른 공간을 마련하는 이 사업은 소외계층이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바로 환경나눔에 대한 대표적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포스코신문> 정리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