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위기…美 · 유럽 · 中 철강가격 약세

세계 금융위기…美 · 유럽 · 中 철강가격 약세

  • 철강
  • 승인 2008.09.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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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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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철강가격이 전체적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은 최근 2주동안 반등하는 모습이었으나 지난 주 후반 약세로 돌아섰으며, 견조세를 보이던 미국과 유럽도 최근 급조정 국면으로 들어갔다. 

  당초 9월 중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 영향으로 예상과 달리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현재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국제 신용경색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며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및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는 이미 침체 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유로화 지역(Eurozone)의 경우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대비 마이너스를 기록, 일본은 같은 분기에 -0.6%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경기후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추석 연휴기간에 세계 3, 4위 투자은행인 Merrill Lynch가 Bank of America로 인수되는 한편 Lehman Brothers가 파산을 발표하였고, 초대형 보험사인 AIG 역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하였다는 뉴스는 침체된 미국 금융시장에 혼란을 가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이 쉽게 수그러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투자 금액 회수로 이어지면서 그 동안 상품 시장의 Rally를 주도하였던 국제 유가의 하락이 현실화 되었고, 금일들어 그러한 움직임이 가속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선진국의 경기둔화가 본격적으로 아시아 지역에 파급되고 있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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