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건설수주 전년比 13.0% ↓

7월 건설수주 전년比 13.0% ↓

  • 수요산업
  • 승인 2008.09.17 08:03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간 민간 주거용 건축 부진

 

 
지난 7월 국내 건설 수주는 토목 수주가 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0.9% 감소해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철한 연구원은 지난 16일 ‘건설동향브리핑’을 통해 지난 7월 건설수주가 작년 같은 달 비해 무려 13.0%나 줄어 6조 68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공공 부문은 건축 수주가 전년 동월 대비 23.3% 증가했으나, 토목 수주가 기저 효과로 부진(작년 같은 달 보다 15.3%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2조 1523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공공 토목 수주도 작년 동월 수주액이 높은데 따른 기저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한 1조 2277억원을 기록했으며, 공공 건축 수주는 비주거용 건축 수주가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한 가운데 주거용 건축 수주가 호조(전년 동월 대비 74.7% 증가)를 보여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3%가 증가해 924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민간 부문은 토목 수주가 민자 사업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줄었으며, 건축 수주 또한 주택 경기 침체로 크게 부진(전년 동월비 20.6% 감소)한 모습을 보이며 작년 동월 대비 17.3%가 감소해 4조 533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민간 건축 수주는 4월 이후 호조를 기록한 비주거용 건축 수주가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 20.6% 감소)로 전환한 것과 함께 주거용 건축 수주액이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1조 4346억원으로 부진해(전년 동월 대비 25.5%감소) 전년 동월 대비 20.6% 감소한 3조 3922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박 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7월 국내 건설 수주의 누계 실적은 비주거용 건축 수주가 호조(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를 보였으나, 주거용 건축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하고 토목 수주 또한 상반기 공공 물량의 발주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해 전체적으론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61조 8086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7월 재건축ㆍ재개발 수주는 재건축 수주와 재개발 수주가 모두 부진(전년 동월 대비 각각 96.7%, 56.4% 감소)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0% 떨어진 2076억원을 기록해 최근 3년 간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