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油 7개월만에 80달러대로 하락

두바이油 7개월만에 80달러대로 하락

  • 일반경제
  • 승인 2008.09.17 16:01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로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원유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가 7개월만에 배럴당 80달러대로 하락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79달러(6.3%) 급락한 86.59달러를 기록, 지난 2월6일(배럴당 84.20달러) 이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배럴당 4.56달러 급락한 91.15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5.02달러 떨어진 89.2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80달러대로 급락하면서 9월1∼16일까지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평균 배럴당 99.28달러,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연평균 가격도 배럴당 108.45달러로 하락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전망에서 올해 두바이유가 연평균 배럴당 110달러를 기록할 경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7%로 전망한 바 있어 성장률 달성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로 국내 수출 및 내수 부진이 우려되면서 목표 달성이 쉽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발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 급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