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시장은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금액 환수가 비철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하락장을 연출했다.
전일 FRB는 전문가들의 금리 인하 기대와는 달리 금리 동결을 결정하는 한편, AIG에 대한 구제 금융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에 대해 AIG 주주들은 정부의 구제금융 때문에 배당 가능성이 떨어진데다가 지분의 대부분이 백지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등 국제 금융 시장은 침체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전기동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87달러 하락한 톤당 6,760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건설 부문 경기가 2009년 하반기까지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동에 대한 수요 감소는 장기화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세계금속통계국(World Bureau of Metal Statistics)은 2008년 1∼7월 전기동 수급 상황이 1만8,000톤 초과 수요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26만1,000톤 대비하여 대폭 감소한 물량이며, 실질적으로 현재는 초과 공급 상황으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일 재고량이 대폭 증가하였던 알루미늄은 금일 추가적으로 8만8,675톤의 재고가 LME 창고로 입고되었고, 물량의 상당부분이 러시아발 재고이며, 대부분 미국 각지의 LME 창고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재고 증가에 따라, 알루미늄 가격은 36달러 하락 마감하였다.
세계 금융 위기 상황에서 실물 보유자들의 현금 보유 심리상의 압박이 실물 입고로 이어지고 있으며, 재고 증가량 대비 낙폭 확대가 현재까지는 제한적으로 이루어짐으로 인하여 향후 알루미늄 재고가 추가적으로 LME 창고에 유입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맥쿼리은행(Macquarie Bank)측은 2008년 알루미늄 수급 상황이 75만톤 초과 공급에서 2009년 45만톤 초과 공급으로 다소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품목 |
OFFICIAL |
재고 |
변동폭 | |
CASH |
3 MONTH | |||
전기동 |
6,932.0 |
6,886.0 |
203,975 |
-1,350 |
알루미늄 |
2,482.0 |
2,532.5 |
1,329,325 |
88,175 |
아연 |
1,719.0 |
1,742.0 |
157,900 |
-125 |
연 |
1,813.0 |
1,820.0 |
71,925 |
-1,175 |
니켈 |
17,475.0 |
17,625.0 |
51,486 |
-54 |
주석 |
18,400.0 |
18,300.0 |
6,235 |
935 |
자료 : 삼성선물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