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단열재 기술유출 범인 붙잡혀

패널 단열재 기술유출 범인 붙잡혀

  • 철강
  • 승인 2008.09.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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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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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에 위치한 우레탄패널 제조업체인 진영강업(대표 이현주)이 난연우레탄 약품 정보를 고스란히 도둑맞았다.

지난달 26일 동종 업체 대표와 같이 방문한 연구원 안00 씨가 진영강업 원료창고에 잠입해 라벨을 확인하면서 전화로 어디엔가 보고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안00 씨는 우레탄 폼 생산약품을 개발해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는 독일의 한 다국적기업의 연구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영강업은 얼마전 기존 PIR 보다 난연 및 내화성능이 우수한 우레탄보드인 'JY보드' 상업생산을 개시한 바 있다. 

JY보드는 우레탄액을 특별한 조건으로 배합해 기존의 PIR과는 차별을 둔 JY보드는 일본의 패널 시장에 힌트를 얻은 제품이다. 우레탄에 특별한 첨가물을 섞어 발포하는 방식으로 제조됐다.

진영강업 'JY보드'는 난연2급 인증은 이미 받았으며, 공식적인 내화인증만 남겨두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번 기술 유출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물질적인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영강업 JY보드는 그동안 동종 패널업체의 관심은 물론 기술 관련 동업 제의를 수차례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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