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에스네트와 남광토건 공동경영

대한전선, 에스네트와 남광토건 공동경영

  • 일반경제
  • 승인 2008.09.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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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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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남광토건의 주요 주주인 에스네트와 남광토건의 공동 경영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대한전선과 에스네트는 남광토건 이사회에 동일한 비율의 이사 선임권을 갖게 됐으며, 대한전선은 재무담당 임원을 선임해 남광토건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다만 남광토건의 현 대표이사 체제는 종전과 같이 유지될 예정이며, 현 대표이사 퇴임시 후임 대표이사 추천권은 대한전선측이, 감사는 에스네트측이 보유하게 된다.

대한전선은 22일 공시를 통해 "에스네트 측의 남광토건 지분 4.55%(100만주)를 오늘 시간 외 대량매매를 통해 인수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의 남광토건 보유 지분율은 47.6%로 높아지게 됐다.

대한전선이 이번 공동경영 합의를 계기로 남광토건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남광토건은 사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한전선의 계열사로서 재무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수원 송죽동, 김포 신곡지구 등 현재 추진 중인 개발사업에도 가속도가 낼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한전선의 안양 및 시흥 공장부지 개발 등 자체사업과 국내외 건설프로젝트에 동반 진출할 기회가 확대돼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4월 알덱스 인수를 통해 남광토건의 1대 주주가 됐으나 이사회 구성과 대표이사 임명 등 회사 경영방안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그 동안 에스네트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의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남광토건이 경쟁력을 강화해 가기 위해서는 양측 대주주간의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서로 인식하게 됐아"며 "이번 경영방안 합의에 따라 남광토건은 경영안정화와 재무, 영업, 관리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모습을 갖춰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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