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명당 교육비, 등록금의 14배 지출
포스텍(포항공대)이 전국 사립대학 중 학생 1명당 교육비를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2006년 회계연도 결산경영분석 평가결과' 자료 중 학생 수 2,000명 이상인 4년제 대학 113곳을 분석한 결과, 포스텍은 학생 1명당 교육비로 등록금(연평균 502만원)의 14배가 넘는 금액인 7,374만원을 지출했다.
포스텍은 '등록금 환원율'(학생 1인당 등록금 대비 교육비)에서 2003년부터 매년 1,146%, 1,246%, 1,253% 등으로 줄곧 1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또한 연평균 학생 1인당 장학금 액수도 579만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포스텍이 1위에 올랐다.
재무·교육투자 부문을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포스텍은 한국항공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그 뒤를 이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