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국내 최초 고강도 콘크리트 내화성능 인증 획득

두산건설, 국내 최초 고강도 콘크리트 내화성능 인증 획득

  • 수요산업
  • 승인 2008.09.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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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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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국내 처음으로 고강도 콘크리트 내화성능 인증을 받았다.

두산건설은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방재시험연구센터에서 실시된 내화성능 시험에서 기준을 모두 충족해 국내 처음으로 고강도 콘크리트 내화성능기준을 맞췄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지난 7월 고시한 '고강도 콘크리트 기둥 및 보의 내화성능 관리기준' 제정 이후 최초 통과 사례다.

최근 국내 초고층 건물 신축에 적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는 화재발생시 외부로부터 고열을 받게 되면 조직이 치밀해 수분이 방출되지 못하고 팽창, 폭렬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고열이 철근 내력을 약화시켜 건축물 강도가 크게 약해 질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두산건설이 시험에 통과한 고강도 콘크리트는 주철근 평균온도 399℃(기준 538℃ 이하) , 최고온도 489℃(649℃ 이하)로 국토부 관리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두산건설은 지난 2003년부터 사내 기술연구소, 청주대 한천구 교수 연구실, 렉스콘 연구개발팀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콘크리트 내화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05년에는 고강도 콘크리트 폭렬방지 및 내화성능 향상공법으로 신기술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두산건설은 현재 시공중인 지상 80층 높이의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에 이번 시험을 통과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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