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업계에 250억달러 저리융자 결정

美 자동차업계에 250억달러 저리융자 결정

  • 철강
  • 승인 2008.09.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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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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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상원은 28일 자동차 산업을 위한 저리융자의 예산 조치를 포함한 법안(구제금융 법안)을 다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융자규모는 20억달러로 하원은 이미 통과한 바 있어 대통령 서명을 거쳐 곧바로 집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대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 등이 요청한 저리융자는 환경 친화차량의 개발 등에 관한 자금 등의 명목으로 요청됐다. GM의 와고나 회장은 12일 상원 공청회에서 융자의 조기실행을 요청한 바 있다. 

  예산 조치 승인에 따라 저리융자를 받게 되면 판매부진에 따른 경영 악화가 계속되던 미국 자동차 업계의 자금사정은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명목상 친환경 자동차 개발비용 등을 명목으로 한 지원으로 '정부 지원금 금지'라는 WTO 기준을 빗겨가기는 했지만 죽어가는 업체들에게 '인공호흡기'를 달아주는 격으로 시기를 다소 늦춘 것일뿐 근본적으로 미국 자동차산업을 회생시킬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대한 250억달러의 구제금융 법안 통과에 따라 제너럴모터스,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는 물론 미국에서 20년 이상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닛산과 혼다 등 몇몇 외국계 업체들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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