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자동차시장에 대한 전망이 낙관론과 비관론으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시장 낙관론자들은 최근 판매 둔화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의 직접적인 결과이며, 물가 상승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진정됨에 따라 긴축정책의 완화 가능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비해 비관론자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 부진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와 함께 중국시장에 내재된 거품의 붕괴에 의한 것으로 긴축정책이 완화돼도 수요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10년 만에 월별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할 만큼 위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인들이 승용차를 선호하고, 신차 구매의 80%는 현금 구입이며, 치열한 경쟁에 따라 가격 인하 경향이 확산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성장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