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주철관 국산으로 위장혐의
- 뇌물 제공 혐의
한국주철관 김길출 회장이 중국산 주철관을 국산으로 속여 자치단체에 납품하고 상수도 업무 담당 공무원 100여 명에게 자녀 장학금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혐의(사기 및 뇌물공여)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04년 5월 중국에서 주철관 2만4,000여톤을 수입해 회사에서 코팅작업만 한 뒤, KS인증표시를 달아 서울 상수도본부에 납품하는 등 각 지자체들에 83억원 상당의 KS위장제품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이 설립한 장학재단에서 지자체 관련 공무원 119명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5억3,000여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