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폭은 톤당 3~4만원으로 오는 15일부터 적용된다.
철스크랩 업계에서는 이번 인하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의 구매 가격이 다른 제강사보다 여전히 높아 추가 인하가 한 차례 더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른 제강사들의 구매 가격의 조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가격을 고수할 것’라는 의견과 ‘현대제철의 인하에 동참할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남부 지역의 철스크랩업체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철스크랩 가격이 반등하는 상황이나 일시적인 상승일 수도 있다”면서 “제강사들이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등 감산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매가 추가 인하의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