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산 철근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최근 터키산 철근의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600달러(본선인도가격, FOB)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 오퍼가격인 톤당 500달러(FOB)보다 톤당 100달러 가량 상승한 것이다.
이와 함께 터키 국내 가격도 상승했다. 터키 국영 철강사인 카데미르(Kardemir)사는 지난 10일 자국 내 판매 가격을 톤당 174터키리라(미화 약 108달러) 인상에 이어 12일에도 톤당 59터키리라(미화 약 36달러)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터키 철근 시장의 거래 가격도 종전 대비 160터키리라 상승한 톤당 1,100터키리라(미화 약 68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철근 가격 상승에 힘입어 터키산 빌릿 수출 오퍼 가격 역시 톤당 500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제 철근價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철근 시장 관계자들은 두바이 등 중동 지역의 대량 구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난 3개월 간 거래가 없었던 데 따른 구매 물량일 뿐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