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저가 제품을 KS 인증제품인 것처럼 속여 전국의 자치단체 등에 납품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로 한국주철관공업 김길출 회장이 17일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날 김 회장의 구속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사기혐의로 김 회장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2004년 5월 중국에서 수도관 반제품 2만4,000톤을 수입해 KS 인증제품인 것 처럼 속여 부산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 공급하는 등 최근까지 83억원 상당의 수도관을 불법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