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철근 “재미 못봤다”

일본산 철근 “재미 못봤다”

  • 철강
  • 승인 2008.12.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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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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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철근이 국내 철근 수입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철근 수입업계에 따르면 일본산 철근 수입으로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원인은 환율이다. 엔화 환율이 한 때 최고 100엔당 1,600원에 육박하는 등 유례없이 치솟으면서 수입채산성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일본산 철근의 수입 가격은 톤당 4만8,000~5만엔에서 형성돼 왔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수입 가격만 톤당 77만~80만원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철근 수입 관계자는 “중국산 철근이 가격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일본산 철근 수입량을 상대적으로 늘려왔다”면서 “계약 당시에는 수입 채산성이 있었으나 엔화 환율이 1,500원대를 유지한다면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최근의 환율 시장은 수입업계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달러 환율과 함께 엔화 환율 하락하고 있어 국내 철근수입업계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현재 환율은 19일 매매기준율을 기준으로 100엔당 1,453원을 보이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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