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CEO 브리핑에서...본인 입장 표명할 듯
오는 2월6일 주총이사회...이사후보 추천 받아 후보 선정
2월27일 포스코 주총... 주총 2주일 전에 공시/2월 중순 신임 회장 구체화 될 듯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오늘 본인의 퇴진(退陣)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스코는 15일 오전 ‘2008년 결산이사회’가 있으며 오후 4시에는 여의도 증권가에서 ‘2008년 경영실적 발표와 2009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CEO 브리핑 행사’를 갖는다.
14일 익명의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내부적으로 용퇴(勇退)할 의사를 비공식적으로 이미 표명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에 갖는 2008년 결산이사회 자리나 또는 내외신 기자, 증권가애널, 고객을 상대로 하는 CEO브리핑에서 이구택 회장이 직접 나서서 본인의 용퇴(勇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다른 익명의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가 2000년 10월 공기업에서 민영화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줄곧 정치외압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일부 중앙언론을 통해서도 이미 확인이 됐듯이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본인의 속내를 이미 전한 바 있는 가운데 향후 후계구도에 대해서는 외부 영입이냐, 내부발탁이냐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 내부 자체 승진의 경우는 현재 상임이사직을 맡고 있는 정준양 사장 또는 윤석만 사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외부인사 영입의 경우는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사공일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이희범 무역협회장, 윤진식 전 산자부장관, 포스코에서 상무를 지낸 구자영 사장(현 SK에너지 사장으로 근무) 등이 거론돼 왔다.
향후 일정은 15일 오후 이구택 회장이 용퇴를 공식 표명할 경우 오는 2월6일에 있을 주총이사회에서 이사후보 추천을 받아 후보가 정해지면 2월27일 포스코 주총 2주일 전에 공시가 될 것으로 보여 2월 중순에는 후임 회장이 구체적으로 정해질 계획이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