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Q 영업적자 가능성"-대우

"현대제철, 1Q 영업적자 가능성"-대우

  • 철강
  • 승인 2009.01.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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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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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2일 현대제철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세계 철강경기 침체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분기별 수익성이 2분기 또는 3분기에 바닥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단기매수(Trading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투자의견은 Trading Buy를 유지하나, 12개월 목표주가는 4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09년 예상EPS를 18.8% 하향 조정한 것과 예상 BPS 61,830원에 1988~2007년 평균 PBR 0.7배를 적용했다. 수익성 악화를 고려시 일시적인 박스권 하향 이탈도 예상된다.

매수를 제시하지 않는 이유는 세계 철강경기 침체, 2009년 영업이익 감소 등으로 가격과 이익 모멘텀이 둔화되기 때문이다. 다만 분기별 수익성이 바닥권(2분기 또는 3분기)으로 추정돼 Box권(30,000~40,000원)을 겨냥한 Trading Buy를 제시한다.

4Q 영업이익 2,288억원(QoQ -48.6%) 추정, 시장 컨센서스 11.7% 하회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8.6% 감소하고, 시장 예상치인 2,559억원을 11.7% 하회할 전망이다. 봉형강 제품가격 인하, 판매량 증가, 고가 원료 투입,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원인이다.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2.9%, 전년동기 대비 91.7% 감소로 추정된다.

2009년 1분기 영업이익은 4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3% 감소할 전망이다. 수익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봉형강(철근, 형강)의 가동률이 50%로 하락해 고정비 커버가 안될 정도로 급감한 판매량 부진이 주 원인이다. 실제로는 영업적자 가능성이 매우 높다.

봉형강(가동률 50% 추정) 경기는 수요 회복만 기다릴 뿐 대안이 없는 상황

2009년 분기별 영업이익은 봉형강 성수기가 2분기라는 점에서 1분기가 최악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판매 부진과 가격 인하가 겹치고, 원료(철광석, 유연탄) 가격 하락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2분기 수익성 회복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2009년 원료(철광석, 유연탄) 가격의 인하 폭과 협상 완료 시점은 세계 철강 시황의 바닥권 추정에 가장 큰 변수이다. 무엇보다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주력 제품인 봉형강의 판매량 회복이 시급하다. 지금은 수요 회복만 기다릴 뿐 대안이 없는 상태이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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