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中 민메탈 오즈미네랄 인수안 부결

호주 정부, 中 민메탈 오즈미네랄 인수안 부결

  • 철강
  • 승인 2009.03.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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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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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지역 이유, 차이날코의 리오틴토 인수에도 부정적 영향

호주 정부가 중국 국영 철강사 민메탈(오광그룹)이 추진 중인 호주 알루미늄업체 오즈미네랄 인수를 반대해, 향후 M&A 작업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호주 정부가 민메탈의 오즈미네랄 인수안을 부결했다고 밝혔다. 오즈미네랄 광산이 군사작전지역에 포함돼 있어 인수를 거부한다는 것이 호주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웨인 스완 재무장관은 무기 실험장이 있는 우메라 지역은 호주 국가방위와 관계된 민감한 곳이라며 정부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민감한 지역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호주 정부의 오즈미네랄 인수 제동에 따라 중국 국영 차이날코의 호주 철광석 업체 리오틴토 인수도 여의치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고 현재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가 차이날코의 리오틴토 인수안 심사에 착수해 있다고 밝혔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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