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문압연 가동률 ‘절반 수준’

부산 전문압연 가동률 ‘절반 수준’

  • 철강
  • 승인 2009.04.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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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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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률 50~60%대 그쳐…4월 회복 기대


  부산 지역 전문압연업체들의 공장가동률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건설 등 수요산업 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이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전문압연업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업체는 2009년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 급감으로 인한 출하 감소로 공장가동률을 낮출 수 없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 같은 감산으로 인해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지난해 고가에 수입한 빌릿의 소진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원자재로 투입한 빌릿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압연업체 관계자는 “이전에는 빌릿이 소진되는 기간이 3개월이었는데 지금은 6개월 정도로 늘어났다”면서 “제품 가격이 하락한 상태여서 비싼 원자재를 투입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어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문압연업체들은 4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출하량이 다소 증가하고 있기 때문.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출하량 증가가 2분기에 접어들면서 재고가 낮아진 수요업체들이 구매를 시작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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