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경제 성장률 1.5%로 하향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1.5%로 당초 전망치보다 2.7%p 하향 조정했다.
이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V자형으로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U자형 또는 L자형의 장치침체를 의미하는 다소 부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이다. 주요국 전망치 하향폭 중 가장 컸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은 지난 1월 예측대로 -4%를 유지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 -1,3%, 내년 1.9%로 지난 1월 전망보다 각각 1.8%p, 1.1%p 낮췄다. IMF는 금융시장 정상화 시간이 예상보다 더 소요되고 금융 불안과 실물경제 침체 악순환 가능성, 기업과 가계 부도 위험, 주택경기 추가침체와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경제 전망을 어둡게 만든 요소라고 밝혔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