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품목 13개→31개로…중기 지원 도모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가 공사용자재 직접구매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주공은 경기침체로 인한 유동성 악화 및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고 정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품목 및 물량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9년 공사용자재 직접구매품목을 기존 13개 품목에서 알루미늄창호, 철제 맨홀 뚜껑 등 18개 품목을 추가한 31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구매금액도 전년 1,264억원 대비 160% 증가한 2,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주공 장성주 처장은 “하자발생시 시공사와 납품자간의 책임한계 불분명, 구매행정의 효율성, 공사원가상승 등의 어려운 점도 물론 있다"면서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주공이 직접구매 규모를 늘려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