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슬래브 조달업체, 英 티사이드 공장 가동중단 위기

동국제강 슬래브 조달업체, 英 티사이드 공장 가동중단 위기

  • 철강
  • 승인 2009.04.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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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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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지분을 인수를 검토했던 영국 코러스사의 티사이드 공장 매각 무산으로 공장가동 중단 위기에 처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북부 티사이드 공장의 2,0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공장의 매각 무산으로 감원 위기에 처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공장은 3개월 전 티사이드 공장을 4억8,000만달러에 이탈리아 철강업체인 마르체갈리에게 매각하는데 있어 문제가 생겼기 때문.  스테노 마르체갈리아 회장은 철강산업의 위기를 고려할 때 이 거래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마르체갈리는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약 2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동국제강과 함께 티사이드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2년 전 타타그룹은 67억 파운드(98억달러)로 코러스를 매입했다. 당시 타타는 이를 위해 30억파운드를 대출 받았고 라탄 타타 회장은 매입 당시 가치가 10억달러로 평가된 티사이드 공장을 매각해 대출을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코러스는 만약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티사이드 공장문을 닫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마르체갈리가 다음달 말까지로 기약돼 있는 계약 지속 여부 결정에 따라 동국제강 슬래브 조달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동국제강은 2004년 12월에 2005년~2014년까지 10년간 슬래브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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