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실적 기대 - 각 증권사

현대제철, 2분기 실적 기대 - 각 증권사

  • 철강
  • 승인 2009.04.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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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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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과 관련 기대 이상이며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메리츠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실적 회복과 고로 건설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윤식 애널리스트는 30일 "1분기 실적은 저조하지만 당초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성과"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1,720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79% 증가하고 영업이윤도 8.2%로 향상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고가 원재료가 4월이면 모두 소진되고 5월부터 저가에 구입한 원재료가 투입되기 때문에 마진이 회복될 것"이라며 "봄철 성수기 도래,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로 인한 공공공사의 증가 등으로 2분기 이후 출하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7일 현재 당진 고로 1기의 공정률은 87.6%이고 고로 2기는 24.5%로 종합공정률 68.3%를 나타내고 있다. 당초 계획 대비 103%의 달성률이다. 고로 1기는 내년 1월2일 화입(火入)하여 본격적으로 쇳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푸르덴셜증권 역시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30일 "고가 스크랩 투입이 마무리되어 투입기준 스크랩 비용이 1분기가 가장 높을 것"이라며 "3월부터 국내 철근수요가 회복돼 2/4분기 이후 판매량 증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호조를 반영하여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6,788억원으로 9.3% 상향조정했다"며 "순이익도 법인세 환급효과를 반영하여 67.9%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1분기 예상을 웃돈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빠른 판매 회복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판매 증가 원인으로 수입물량 감소에 따른 국내 업체의 시장점유율 상승, 유통상 재고 소진 효과, 관급 물량의 증가, 수출 확대 등을 꼽았다.

그는 "2분기부터 고가 원재료의 소진으로 원가 구조가 정상화되기 때문에 이익 개선 모멘텀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경기 회복의 기대감과 맞물려 고로 가치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등 성장 모멘텀을 겸비한 철강사로서 투자 매력이 높아서 주가 강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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