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일본 주요 특수강 회사들의 판매가 뚜렷하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Daido Steel은 09년(회계년도) 철강 판매량이 총 86만톤으로, 113만7000톤을 기록한 전년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Aichi Steel 역시 77만톤의 판매계획을 세워 120만톤을 기록한 전년 대비 큰 폭의 판매감소가 예상된다.
올 한해 이들 특수강 업체들의 가동률은 자동차 시장의 경기침체 속 수요급감을 반영해 낮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Daido Steel은 올 상반기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의 절반 수준인 35만톤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판매실적이 2분기 중에 바닥을 치고, 오는 3분기 이후에는 증가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올 하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0%가 늘어난 51만톤의 판매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Aichi Steel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된 수요처인 도요타 자동차의 생산감소로 인해 급격한 판매감소를 보였다. 이 회사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2007년 대비 20% 적은 97만톤 수준에 그치며 100만톤선을 밑돌았다.
올해 역시 전년 대비 생산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주된 수요처인 도요타 자동차의 회복세에 따라 점진적인 증가세를 기대하고 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