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해(회계년도:08년4월~09년3월) 철스크랩 수출이 636톤으로 전년 대비 1.1% 줄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 내 철강사들은 가을까지 철스크랩 매입규모를 확대했으나, 동시에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50% 수준까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일본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철스크랩은 377만톤으로 전년 대비 52.4% 증가했다. 한편 한국으로는 전년 대비 31.9%가 늘어난 225만톤이 수출됐다. 대만은 17만1,000톤으로 전년 대비 56.9% 늘었다.
중국의 경우는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약 60%를 차지해 절반 이상의 비중을 보였다. 중국 철강사들은 일본 내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일본산 철스크랩 구매에 적극 나섰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여름까지 일본 내 철스크랩 수요가 활발한 상황에서 2년 연속 감소했으나 가을 이후 증가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