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주요 비철금속 시장은 전기동을 제외한 주요 비철금속들이 소폭 상승한 모습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발표된 미국 잠정주택판매와 건설지출이 예상치 및 이전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이자 경기 회복기대감으로 전기동을 제외한 주요 비철금속들은 아시아장 개장과 후 상승폭을 늘려갔다. 하지만 전기동의 경우 최근 급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상승폭을 반납, 꾸준히 저점을 낮추어 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히 SHFE에서 거래되는 전기동이 금일 장중 한때 최근 2주래 최고점인 3만8,900위안을 기록한 후 매도 세력이 유입되면서 전기동 가격에 하향 압력으로 작용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일 전기동 재고는 4월초부터의 감소추세를 이어가며 3,775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cancelled warrant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격 하락폭을 제한하는데 어려운 모습 이었다.

전기동은 전일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아시아장 개장 후 상승하는 모습이었으나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지난 2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매도 세력이 유입되면서 하락, 여타 비철금속 대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금일 장중 한때 3M 4,750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하락 반전하여 결국 전일 대비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최근 급등한데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며 금일 200달러 이상의 변동폭을 보여 주었다. 최근 개선의 신호를 보여주는 경제지표들에 이어 전일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주택시장 회복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전기동을 제외한 여타 비철금속들은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최근 큰 이슈로 자리잡았던 일명 '돼지독감' 파문은 매년 유행하는 독감과 신종 독감이 일으킨 피해 규모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견되며 평범한 독감 수준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더 이상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지표들은 개선의 조짐을 보여주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부추겨 왔다.

전일 발표되었던 미국발 지표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 기대감이 증폭된 데다 스트레스테스트를 받고 있는 총 19개의 은행 중 10곳이 추가 신규 자금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소식은 오는 7일 발표될 결과에 대한 주요 변수로 작용 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같은 날 발표되는 유로존 금리가 1%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양적 완화정책을 채택할 가능성 또한 상존하여 금리 발표 후 유로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