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철금속시장은 예상을 상회하는 경제 지표 발표 및 이에 상승한 주요 국가의 증시와 연동하며 4∼5%의 급등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 밖으로 호조 되었다는 소식과 미 FRB 벤 버냉키 의장의 경기 회복 기대감 발언으로 인해 장 초반 비철금속시장은 상승하며 장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미 BOA(Bank of America)가 340억 달러의 추가 자본이 필요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하던 Asia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었으나 비철금속 가격은 약간의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후 전기동 재고가 상승하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기동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금일 있을 미국 ADP 고용 지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Ring중에 발표된 미국 ADP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비철금속시장은 발표후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후 반등하는 미국 증시와 연동하며 결국 전일대비 4%이상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을 살펴보면 근 2주만에 LME 재고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전기동은 장 초반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하였으나 상승한 아시아 각국 증시 및 FRB의장의 발언으로 인해 상승 반전하며 장을 이어나갔다. 별다른 움직임 없이 런던장이 개장되었으며 이어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재고 증가가 나타나자 소폭 가격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재고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칠레쪽 파업 뉴스로 인해 가격지지가 이루어지는 모습이었으며 이후 예상을 상회한 미 고용 지표 및 미국 주식시장과 연동하며 고점을 넓혀나갔다. 장 막판 상승한 가격으로 인해 C-3M 스프레드는 기존의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에서 콘탱고(Contango)로 다시 변환되는 모습을 보여주다 결국 전일대비 5.5%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최근 꾸준한 재고 감소폭을 보이고있는 아연과 니켈은 전기동 움직임과 연동하며 시장의 매수세 유입이 눈에 띄었으며 특히 연(Lead)의 경우도 중국쪽 매수세 기대감으로 여타 비철금속과 동반하며 4%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비철시장에도 나타났듯이 최근 비철금속시장의 가격은 비철금속 각각의 펀디멘털적 뉴스보다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경기 및 경제 지표에 민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일 Chile의 한 광산에서 파업했다는 뉴스가 시장에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후 미국 고용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는 소식이 오히려 비철 가격 상승에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국가의 경제 수장의 발언 및 경제 지표들이 글로벌 경기가 바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앞으로의 비철 금속 시장 가격 상승에 장밋빛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사료된다. 하지만 명일 및 금요일 예정된 미 주요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및 실업률 발표는 앞으로의 비철 가격 방향성을 제시 할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