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수요처 대우받을 것..."동조하지 않겠다"
포스코와 신닛데츠가 2009/2010년 철광석 연간계약 가격을 전년 대비 30~35% 인하하는 내용에 의견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말부터 철광석 가격협상에 협력해온 포스코와 신닛데츠는 주요 광산업체들과의 협상에서 그들의 요구 수준 보다 낮춰 체결할 것에 대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포스코는 연간 계약 가격을 지난해 대비 50% 인하하는 의견을 주장한 반면, 철광석 공급처들은 20%이상의 가격인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강철공업협회(CISA)는 "철광석 가격이 2007년 수준으로 돌아가길 원하고 있으며 만약 포스코와 신닛데츠가 30~35% 인하에 합의하더라도 이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ISA 사무총장인 Shan Shanghua는 "철광석 가격이 50% 인하되더라도 철강업체들은 손실을 볼 수 밖에 없다"며 "한국과 일본이 30~35%인하를 수용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포스코와 신닛데츠가 이 같은 가격 인하에 동의하더라도 중국은 최대 고객이자, 최대 수입국으로써 가장 싸게 철광석을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들 업체의 움직임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