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코러스의 슬래브 장기조달계약을 해지한다고 13일 공시했다.
동국제강은 중후판 원재료인 슬래브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영국 코러스(Corus UK Limited)의 Teesside Cast Products(TCP)로부터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총 427만톤의 슬래브를 공급받을 예정이었다. 현재까지 동국제강은 125만톤을 공급받았으며, 최근 코러스(Corus)가 슬래브 장기공급계약인 OFA를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동국제강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2005년 1월 5일 코러스 TCP로부터 슬래브 장기조달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13일 코러스의 해지 통보문을 수령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후판생산용으로 지난해 2조4,737억여원의 슬래브를 JFE스틸 등으로부터 매입했다. 이는 전체 원재료 매입 가격 중 55%에 해당한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