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시장은 전강 후약의 장세를 나타내며 전일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장을 마감하였다. 아시아 장 개장 후 전일 종가 수준에서 장을 시작한 비철금속시장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아시아 주요 국가의 주식 움직임에 연동하며 소폭 상승하며 장을 이어 나갔다.
 
이후 안전자산에서 투기성 자금으로 국제 자금의 흐름이 나타나며 WTI를 비롯한 원자재 상품들의 상승세가 이어 갔으며 반대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자 비철 금속 가격은 추가적인 상승세를 나타내었다. 런던장 개장 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던 비철금속 시장은 장 중반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과 미국 4월 소매 판매지수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였다는 소식에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금융불안의 연장선인 카드 부실화 우려로 인한 미국 주가지수의 큰 폭의 하락세와 연동하며 결국 전일대비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금일 5,275톤의 재고 감소를 보인 전기동은 아시아 시장 개장 후 전일 종가 수준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장을 시작했다. 이후 반등하는 아시아 각국 주가지수 및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가격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중국 4월 비철금속 생산 데어터가 나온 후 공급 상승에 대한 수요 부진 우려로 인해 추가적인 상승세는 나타내지 못했다.

Ring 중 발표된 미국 4월 소비판매 지수가 예상외로 부진하였으며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강세 전환으로 인해 전기동 가격은 하락반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미국 주식 본장 개장 후에도 약세를 나타낸 미국 주가지수와 연동하며 하락하며 금일의 장을 종료하였다.

특히 아연은 장중 한때 2주래 최저치인 톤당 1,466달러를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갔으며 다른 여타 비철금속들도 전기동의 움직임과 연동하며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4월 수입량이 상승한 점과 금일 발표된 생산량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산은 증가하는 반면에 수요 부분에 있어서 뚜렷한 근거를 찾을 수 있는 데이터의 실종으로 인해 시장의 수요 우려를 다시금 상기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SHFE-LME 가격 차이가 줄어듦에 따라 Arbitrage(차익매매)의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중국 수입량 역시 비철 비수기로 시즌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가격 상승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 분석된다.

또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WTI 등 상품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듯 한 인상을 나타내었으며 US달러화 역시 약세를 보여 이같은 사실을 반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기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경제지표의 발표 및 큰 위기를 넘긴 미국 금융권 부실이 최근 우려하고 있는 카드연체율 상승 등이 카드대란으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