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이후 실적 좋아진다

동국제강, 2분기 이후 실적 좋아진다

  • 철강
  • 승인 2009.05.18 08:05
  • 댓글 0
기자명 김상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리츠 하나대투증권 등 애널리스트 리포트

동국제강의 향후 전망이 밝게 나오고 있다. 먼저 메리츠증권 신윤식 애널리스트는 18일 동국제강에 대해 환율 하락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연간 영업이익이 200억원가량 증가하고 영업외 수지도 100억원 정도 개선되는 수익구조로 되어 있어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를 설명했다.

또 2분기부터 400달러대 슬래브가 투입되는 가운데 환율도 떨어져 후판의 역마진이 해소되고 또 가격 인하로 후판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하나대투증권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18일 동국제강에 대해 마진축소의 우려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다만 2분기 이후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국제강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영업환경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동국제강은 1분기에 수요부진으로 가동률이 80% 수준에 그쳤다. 주력제품인 후판가격의 인하, 고가 슬래브 투입, 환율급등이 겹쳐 실적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영업환경은 점차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봉형강부문의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과 재고조정 마무리로 가동률이 90%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것. 그러나 대형 조선사의 후판 재고조정 지연과 후판가격 인하 압력을 감안할 때 이윤 회복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3월 후판가격 인하효과 확대로 2분기 평균 판매단가는 전분기대비 16% 하락할 것"이라며 "판매증가에도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감소한 1조1.307억원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소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