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와 건설노조에 이어 금속노조도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금속노조는 2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제기하고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1차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3월부터 8차례 산별중앙교섭을 벌이면서, 금속노조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와 모든 해고 금지, 고용 보장 등을 요구했으나 사용자측은 사업장의 60%가 열악한 부품사여서 해고 금지를 합의하기 힘들다며 난색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에 소속돼 있는 금속노조는 정리해고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조를 비롯해 230개 사업장 조합원 15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산별조직이며, 화물연대와 건설노조에 이어 금속노조도 파업을 결의할 경우 산업계에 미치는 파업여파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