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공, “토목용 너마저…”

철근 가공, “토목용 너마저…”

  • 철강
  • 승인 2009.05.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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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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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용 이어 토목용 임가공비도 ↓

토목용 철근 임가공비 하락에 철근 가공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 토목용 철근 임가공비는 톤당 4만5,00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목용 철근 가공은 지하철 공사나 지하 구조물 등에 주로 적용된다. 형상이 복잡하고 가공난이도가 높아 건축용에 비해 임가공비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왔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토목용 임가공비는 톤당 5만원 수준이었다는 것이 철근 가공업계의 설명이다. 임가공비가 톤당 2만원 중후반에 형성된 것과 크게 비교되는 수치다.

가공업계에서는 건축용 가공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건축용 가공 분야에서 저가수주를 하던 업체들이 토목용 가공에도 진출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남부 지역의 철근 가공업계 관계자는 "연간 8만톤 정도 가공을 하고 있는데 최근의 가격 하락으로 적어도 4억원 이상의 손실이 생겼다"며 "토목 분야에 주력하던 업체들의 수익성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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