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철금속 시장은 대부분의 주요 비철금속들이 전일 대비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미 정부로부터 구제 금융을 통한 지원을 받은 금융기관들의 지원 자금 조기상환 움직임으로 미 주요 증시가 냉정을 찾은 가운데 금일 혼조세를 보인 미국 주요지표는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발표된 미국 주간 MBA 구매지수는 이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었으나 주간 모기지 마켓은 이전 대비 크게 웃돈 것으로 발표되었다.

금일 미국 재무부 장관 티머시 가이트너가 이미 이전에 거론된바 있는 은행권 부실자산 정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7월 초부터 가동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고 현 미국 금융시장이 심각한 상황을 지나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 발언하자 장 후반 상승폭을 늘려간 미 증시에 연계하여 비철금속들 또한 고점을 높여갔다.

투자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아지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자 미 달러는 유로대비 평가절하하며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일조 하였다. 비철금속들은 품목별로 등락을 보이며 전기동, 니켈, 그리고 주석은 전일 대비 상승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아시아장 개장 후 레인지 내에서 횡보하며 장세를 이어나가던 중 장 후반 미국 발 부실자산 처리 소식에 힘입어 상승폭을 늘려갔다. 상승폭을 늘려가던 중 장 후반 금일 고점인 3M 4,680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상승폭은 이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일 대비 1.4% 가량 상승한 모습으로 거래를 종료하였다.

알루미늄의 경우 별다른 움직임 없이 장세를 이어나가던 중 장 중반 주요 레벨인 3M 1,500달러에서 다량의 stop(손절매) 물량이 체결되면서 순식간에 금일 저점인 3M 1,474달러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장 후반 미국발 소식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워 나갔으나 전일 종가수준에 미치지 못한 채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하였다.

최근 전기동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하락한 후 다시 호재에 반응하며 상승하는 횡보장을 거듭하고 있다. 금일 전기동의 주요 상승요인은 미국달러의 약세로 분석된다. 미국 발 소식이 전해진 후 유로달러 선물은 급등하며 1.3791의 고점을 기록하였다. 1.3800 레벨에서의 저항을 확인 하였으나 지난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모습이다.

미국 경기 회복가능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나 경제가 회복을 보여 단기간에 낳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기엔 조금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일본 경제는 지난 1분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은 하직 회복의 신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미국의 부실자산 정리 프로그램이 가동되는 시기와 비철금속 비수기의 시즌이 겹치는 바 향후 부실자산 처리로 인한 경기회복 방향성에 주목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