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설현장 근로자 2만5천여명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오늘부터 상경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전국에 걸쳐 각종 건설공사에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노조는 가동율이 30%에 불과한 건설기계 장비 수급 조절과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권 인정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건설노조는 27일 오전 11시부터 건설기계분과, 타워크레인분과, 토목건축분과, 전기분과 등 4개 분과별로 사전집회를 진행한 뒤 오후 2시에는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본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측은 건설기계 수급조절과 관련된 법이 지난 2007년 제정됐으나 현장에서 이행이 되지 않고 있어 이를 촉구하기 위해 이미 3개월 전부터 총파업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