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광공업생산이 전월 대비 기준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제조업, 광업, 전기·가스업을 포함한 광공업생산은 3월보다 2.6% 증가했다. 전월 대비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2월 9.6% 감소에서 올해 1월 1.7% 증가로 돌아선 뒤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생산은 8.2%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3월(―10.5%)보다 줄었고 지난해 11월(―13.8%) 이후 처음 한 자릿수가 됐다. 4월 중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7%로 3월(69.3%)보다 2.4%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해 10월(77.3%) 이후 6개월 만에 70%대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생산자 제품 출하는 전월 대비 3.1% 증가, 전년 동월 대비로는 8.0% 감소했으며 생산제품 재고는 전월 대비 2.8%, 전년 동월 대비 9.7% 줄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은 100.7로 전월에 비해 6.2포인트 하락했다. 4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7%로 전월보다 2.4% 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재 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의 부진으로 전년 동월대비 4.0% 줄었으나 전월보다는 0.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와 운수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년 동월대비 25.3% 감소했다. 반면에 건설기공은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실적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증가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