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지난 15일 새벽 대한통운과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면서 철강제품 화물운송도 정상화 됐다. 철강업체 대부분 정상적인 제품 출고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동안 일부 배차에 어려움을 겪었던 컨테이너차량이나 원거리 운송도 대부분 정상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은 파업 닷새만인 15일 새벽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운송거부사태가 일단락됐으며, 포항과 광양, 당진 등 주요 철강산업단지에 화물운행이 재개됐다. 물류대란이 우려됐던 최악 상황 이전에 사태가 일단락됨으로써 각 철강업체들은 안도의 한 숨을 쉬게 된 셈이다.
반면에 금속노조는 19일부터 이틀간 총파업 및 상경투쟁을 예고하고 있고, 전국 플랜트 건설노조도 22일부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파업에 대한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다만 금속노조 최대 조직인 현대차 노조가 지부장 사퇴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예전과 같은 하투(夏鬪) 양상은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