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월요일인 29일 비철금속시장은 제한적인 움직임 폭을 보여주며 각 비철금속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하였다.

Asia장 초반 전일 종가 수준에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달러화 강세 현상에도 주요 지지선에서의 가격 지지가 이루어지는 모습이었다. 특별한 경제 지표 및 이슈가 없었던 탓에 관망세 역시 나타나며 제한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런던장 개장 후 발표된 LME 재고에도 시장은 별 영향을 받지 못하며 답답한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이후 견조한 미국 및 유럽 주가지수 및 WTI의 상승 영향으로 인해 전기동을 중심으로 1%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추가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듯 보였으나 이내 매물벽에 막히며 결국 전기동 및 니켈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아연을 비롯한 여타 비철금속은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금일 2,950톤의 재고 감소를 보이며 꾸준히 재고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전기동은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하였다. 이후 달러화 강세 요인 및 중국 SRB의 추가적인 구매 기대감이 사라짐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매수/매도 주체 없이 거래량이 평소 보다 줄어든 모습이었으며 이에 가격 움직임 역시 Range 안에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LME 재고 발표 후 상승 전환되는 모습이었으며 톤당 5,100달러선 역시 상향 돌파 움직임도 보여주었다. 이후 견조한 유럽 및 미국 주가지수와 연동하며 장중 한때 금일의 고점인 톤당 5,174달러까지 기록하며 5,20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었으나 5,150달러선에서의 강한 매물벽에 막히며 결국 전일대비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5075톤의 재고 증가를 보인 알루미늄 역시 전기동과 움직임을 같이 하는 모습이었으나 거래량 실종으로 인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전기동과는 다르게 최근 LME 재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아연은 재고 증가가 수요 침체를 반영한다는 시장의 분위기 속에 홀로 1%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은 별다른 경제 지표 발표 및 이슈가 없이 금주 예정된 미국 6월 비농업 부분 고용 및 실업률 등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망세를 보인 하루였다. 최근 다수의 경제지표에서 리세션 완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실업률 등 핵심 고용지표가 둔화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으로 관망세가 계속 될 것이라 분석된다. 또한 금주 주말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가를 앞두고 해외 펀드 세력이 어느 정도 쉬어가는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 예상된다.

중국 SRB 뉴스는 금일 전기동 가격 움직임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나 최근 상승한 가격으로 인해 중국 SRB가 비축량을 시장에 매도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올 경우 단기간의 전기동 가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전기동은 톤당 5,300달러선을 상단으로 Range 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알루미늄은 톤당 1,600달러에서의 강한 지지가 나타나 1,600달러선 위에서 가격 형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