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원자재 수입價, 3개월 연속 상승

6월 원자재 수입價, 3개월 연속 상승

  • 철강
  • 승인 2009.07.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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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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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7.25%·비철금속 9.93% 올라

지난 6월에도 원자재 수입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 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추세가 지속됐다. 

11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서 발표한 6월 KOIMA지수는 253.08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5월보다 29.05포인트 상승했다.

 

6월 원자재 수입은 국제유가의 강세가 지속된 광산품(15.23%)이 전월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국제유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유화원료(13.33%), 경기회복 기대감에 수요가 증가한 비철금속(9.93%), 철강재(7.25%) 등 전 부문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두달 연속 전부문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4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철강재 가운데 선철과 고철은 중국 및 터키의 구매 증가로 각각 8.62%와 8.93%가 상승했고 빌릿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편승해 9.3%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펀드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크게 오른 원유(20.67%)에 이어 비철금속 가운데 니켈이 스테인리스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7.84%나 상승해 수입 원자재 가격 조사 품목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을 기록했고 연(납) 역시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15.78%가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전기동 역시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9.54%가, 알루미늄은 재고 감소 및 유가 상승 영향으로 7.5%가 각각 상승하는 등 비철금속의 급격한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6월 국제 원자재 시장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국제유가 상승세가 가격상승을 이끈 한달 이었다'면서 7월에 들어서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하계 휴가철을 맞아 원자재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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