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최근 일본산 H2 철스크랩을 톤당 2만7,500엔(FOB)에 구매했다.
7~8월 선적분 물량으로, 현대제철의 지난 구매 가격보다 톤당 1,500엔 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생철 구매 가격은 톤당 2만9,500엔에 달한다.
현대제철의 이번 구매가격은 지난 9일 열렸던 간토철원협회의 수출 입찰 평균 가격(2만6,753엔)보다 높은 것으로 철스크랩업계에서는 이번 구매가격 상승이 일본의 철스크랩 수출 물량 축소와 도쿄제철의 철스크랩 구매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도쿄제철은 지난 9일 구매가격 인상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인상 이후 구매 가격은 공장에 따라 오카야마(岡山)ㆍ큐슈(九州)ㆍ 우츠노미야(宇都宮) 2만7,000엔, 다카마츠(高松) 2만6,000엔 등을 보이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