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철강 수요산업의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철강연맹이 10일 발표한 용도별수주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5월 보통강강재용도별 수주량(수출 포함)은 463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4% 감소를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건설용이 73만5,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5% 감소했다. 산업기계용은 4만6,000톤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79.9% 줄었다. 조선용은 42만톤으로 8.4% 감소를 기록했으며 자동차용은 49만7,000톤으로 지난해보다 5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제강용선철과 반제품을 제외한 전품목이 전월 대비 감소를 보였다. 제강용선철과 보통강반제품의 5월 수주량은 6만8,00톤과 52만톤으로 각각 217%, 10% 증가했다.
반면 H형강은 25만4,000톤으로 38.2% 감소했으며, 열연코일은 109만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4% 줄었다. 냉연판재류는 46만8,000톤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4.3% 감소했고 강관 역시 20만8,000톤에 그쳐 2008년 5월 대비 50.6% 감소를 보였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