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도제철(合同製鐵)과 도쿄철강(東京鐵鋼)이 철근 판매가격을 인상한다. 이들 제강사는 공동판매법인인 도쿄D바스틸을 통해 8월 계약분부터 톤당 3,000엔씩 인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철근 가격 인상은 약 13개월만의 가격 인상이다.
도쿄 지역 철근 가격은 제강사 직판 기준 톤당 5만9,000엔, 유통업체 판매 가격 기준 6만6,000엔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여름 기록한 톤당 11만3,000엔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3월 1만6,500엔 수준이던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2만6,000엔대까지 상승한 것이 가격 인상의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일본 철근 시장에서는 고도제철과 도쿄철강의 가격 인상으로 다른 제강사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