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지독한 시황 악화를 경험했던 CHQ 시장이 주요 수요기반인 자동차 산업의 생산 회복으로 인해 최근 들어 생산가동률이 크게 높아졌다.
아직까지 정상적인 가동이라 보기 어렵지만 1분기 50% 수준에 그쳤던 가동률이 최근에는 대략 80%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7~8월 하계 휴가철 등으로 인해 가동률 상승세는 다시 주춤한 후 9월경부터 다시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가동률은 다소 회복됐다고 하지만 시장가격은 아직도 혼선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인하분 적용시점이 몇 업체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빨리 적용되면서 판매시장에 일대 혼란이 있어왔으며, 지금도 여전히 단가 경쟁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모적인 가격경쟁은 업계의 손실만 키울뿐이란 사실에 대부분 동의하면서도 업황 부진으로 인해 가격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