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마그네슘소재를 적용한 고강도 초경량 자전거 프레임 생산에 대해 아직은 구상단계일 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운 바는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마그네슘 소재를 이용한 고부가가치의 고강도 초경량 자전거 프레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각종 추측성 소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것.
최근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정책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마그네슘판재 사업을 펼쳐온 포스코가 마그네슘소재를 적용한 고강도 초경량 자전거프레임 생산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7월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마그네슘판재 사업을 시작해 노트북, 휴대폰, 자동차 등의 경량 부품 생산을 위한 연구를 계속 진행해 왔으며 마그네슘소재를 이용한 고강도 초경량 자전거 프레임 생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아직 구상단계일 뿐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포스코의 마그네슘 자전거프레임 생산이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반적인 의견이다.
포스코 마그네슘판재 사업이 안정궤도에 올라선 점과 관련 업체들의 제품 생산을 위한 각종 연구가 마무리 단계여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소재와의 가격경쟁력에서 우월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은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현재 국내 마그네슘 경량 자전거 생산 기술은 고급 자전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대만산 고급형 자전거와 같은 무게의 경량 자전거를 최대 5분의 1 정도의 가격에 생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있다.
또한, 포스코 마그네슘판재 공장과 마그네슘소재 전문 산업단지가 위치한 순천이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정부의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사업 추진에 따른 부담감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