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할인율 축소

구조관, 할인율 축소

  • 철강
  • 승인 2009.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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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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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부족 및 적자 지속으로 할인율 축소

구조관업계가 소재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시장에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7월초 할인율 축소에 이어 다시 할인율 축소를 시도하고 있다.  

 구조관업계는 두께 2.0mm 미만의 구조관 가격을 빠른 업체는 오늘부터 시작해 8월 초까지 컬러각관을 시작으로 할인율을 조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늘부터 컬러각관 가격의 할인폭을 2~3% 정도 축소할 것”이라며 “컬러각관은 물론 8월부터는 일반 구조관 역시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컬러각관과 일반구조관 가격은 두께 1.4mm 제품이 톤당 85만원 수준으로, 업체들은 포스코산 소재의 도착도 가격과 조관비, 도장비, 마진 등을 감안하면 제품가격이 낮아 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시황을 고려해 각각 톤당 88만원, 87만원 수준까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비수기 시즌에 구조관 업계가 이처럼 계속 할인율을 축소하는 이유는 소재 공급 부족으로 제품 생산이 힘들고 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구조관 업체들은 국내산 박물재 수급이 힘든 상황에서 수입산 소재도 가격이 올라가면서 수입을 하지 못해 소재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구조관업체들이 올 초 낮은 가격에 구매했던 대만산 소재도 현재 대만 업체들 중 일부는 슬래브 부족을 겪고 있으면서 물량이 감소했고, 중국산 가격은 계속 오르면서 가격 메리트가 사라졌으며, 일본 업체들은 수출을 자제하면서 소재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조관 업계는 비수기에도 할인폭 축소해 그동안의 적자에서 벗어나고, 8월 중순 이후 시장에 유입되는 소재물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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