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가 80달러 전망 - 무역협회

하반기 유가 80달러 전망 - 무역협회

  • 일반경제
  • 승인 2009.07.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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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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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상황 악화ㆍ투기자금 유입 가능


올해 하반기 유가가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고 8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올 상반기 국제유가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이겠으나, 취약한 수급상황과 경기회복 가능성에 의해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말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이루어지면 80달러 도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공급이 축소된 현재의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 공급부족 우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대한 시기상조론이 있지만, 원유 수급상황은 하반기에도 취약하여 유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봤다.

또한 크게 늘어난 글로벌 유동성과 달러화 절하 추세에 따라 원유에 대한 투기자금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유가 상승을 조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금년말에 본격적인 경기개선 징후가 보이면 유가 상승이 가속화되어 배럴당 8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지만,지난해와 같은 급격한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고 상승속도도 완만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유 수급상황을 보면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과 이란의 정치적 내분 등 정치적·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베네수엘라와 러시아 등의 에너지자원 반출 통제도 강화되고 있어 하반기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향후 미국의 경상수지 및 재정수지 적자 확대로 인해 미 달러화는 장기적으로 평가절하될 전망되면서, OPEC을 중심으로 적정유가 유지를 위해 원유 공급을 제한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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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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